[비즈니스포스트] 일동제약 주가가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S-127622)'의 일본 긴급 사용 소식이 들리며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동제약 주가 장중 강세,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일본 긴급승인 기대감

▲ 18일 일동제약 주가가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긴급 승인 기대감에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오후 3시10분 기준 일동제약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9.58%(9350원) 상승한 5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일동제약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41%(1150원) 오른 4만8900원에 장을 시작해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 

특히 외국인투자자가 일동제약 주가 상승흐름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투자자는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일동제약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일동제약은 2021년 11월부터 시오노기제약과 함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해 왔다. 이 약이 일본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는 데 성공하면 국내에서도 상용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20일 일본 소위원회 회의에서 조코바의 긴급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동제약이 개발하고 있는 새로운 계열의 소화성 궤양 치료제 역시 비임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올해 3분기 안에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신청하기로 했다.

일동제약은 2022년 연결기준 매출 6350억 원, 영업손실 45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13.4% 증가하고 적자 규모는 110억 원 줄어드는 것이다.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