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이노텍이 애플의 아이폰14 고급 모델 확대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애플 전문가인 대만 궈밍치 TF인터내셔널증권 연구원은 6일 트위터를 통해 “아이폰14는 고가 모델 출하 비중이 눈에 띄게 높아져 LG이노텍, 소니, 라간, 알프스 등 후면 카메라의 주요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들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 아이폰14프로 예상 이미지. < BGR > |
애플은 올해 9월 아이폰14 시리즈를 출시한다.
아이폰14는 기본모델과 맥스(플러스), 프로, 프로맥스 등 4가지로 출시되는데 프로와 프로맥스에만 최신 모바일 프로세서(AP)인 ‘A16바이오닉’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함께 애플은 수익성 확대를 위해 고급 모델인 아이폰14프로와 아이폰14프로맥스 출하 비중을 55~60%까지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13시리즈에서 고급 모델 비중은 40~50% 수준이었다.
이에 따라 아이폰14 고급 모델에 카메라모듈을 공급하는 LG이노텍은 올해 같은 물량을 애플에 공급하더라도 2021년보다 수익이 약 30~3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게다가 LG이노텍은 아이폰14프로 후면에 탑재되는 트리플 카메라와 3D ToF 모듈을 100% 공급하는 만큼 수익성 개선이 극대화 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14 기본 모델에는 더블 카메라가 탑재된다.
궈밍치 연구원은 “최신 칩이 들어가는 아이폰14 모델의 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고급 카메라 부품 공급업체를 향한 선호도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