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추이. < KSOI> |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여론조사에서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가 오차범위 바깥으로 벌어졌다.
윤 대통령의 첫 다자 외교 무대였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두고도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바라본 응답자는 전체의 51.9%, 긍정적으로 바라본 응답자는 42.8%로 집계됐다.
1주일 전과 비교해 긍정평가는 4%포인트 하락했으며 부정평가는 4.5%포인트 상승했다.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여권 내부 갈등 24.5% △경제 대책 미흡 21.4% △대통령과 부처 사이 혼선에 따른 정책 불안 15.6% △이전 정부 보복수사 논란 15.4% △‘조용한 내조’를 뒤집은 대통령 부인의 행보 13.8% 등이었다.
윤 대통령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두고는 ‘성과가 없었다’는 부정 평가가 47.4%, ‘성과가 있었다’는 긍정 평가가 39.1%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40.9%, 더불어민주당 35.6%, 정의당 5.0% 등이다. 지지하는 정당 없음은 13.9%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1주일 전보다 3.5%포인트 감소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4.1%포인트 상승했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1주일 전보다 7.6%포인트 줄었다.
민주당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묻는 조사에서는
이재명 의원이 35.7%로 가장 앞섰다.
박용진 민주당 의원 16.8%, 김민석 의원 6.0%, 전재수·강병원 의원 각각 3.4% 등이 뒤를 이었다. ‘적합 후보 없다’는 응답은 18.7%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의원이 72.7%로 크게 앞섰고 박 의원 8.0%, 김 의원 3.7%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TBS의뢰로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통신3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해 무선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