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7월1일 페이스북에 올린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 사진. |
[비즈니스포스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에 나선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 후원을 독려했다.
조국 전 장관은 1일 페이스북에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 사진을 올리며 "조금 입금한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한 달 가까운 파업으로 생계가 곤란해진 노동자들을 위해 시민 1만 명이 1만 원씩 1억원을 모으자는 '10000X10000 프로젝트'다"며 "파업에 참여한 200명의 하청노동자에게 50만 원씩 지급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진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며 "21세기 '선진국' 대한민국에서"라고 덧붙였다.
대우조선해양 거제옥포조선소 하청노동자들은 임금 30% 인상, 단체교섭 등을 요구하며 6월2일부터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가운데 6명은 6월22일 건조 중인 운반선에서 고공농성에 돌입했으며 1명은 부피 1㎥짜리 철 구조물 안에 들어가 농성 중이다.
한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주인공으로 삼은 다큐멘터리 영화 '그대가
조국'을 기반으로 만든 책 '그대가
조국 스토리북'이 2일 출간된다.
'그대가
조국'은 조 전 장관 취임부터 검찰 수사,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재판 등의 내용을 담았다. 최근 3년 동안 조 전 장관 부부를 지지하는 목소리를 내온 이들이 대거 출연해 검찰과 언론, 법원 판결을 비판하고 재심을 언급하기도 한다. 스토리북은 여기에 영화 제작상영 일지와 평론, 출연가·감독의 이야기 등을 더했다.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