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츠스킨이 김연아씨를 모델로 기용한 효과가 나타나면서 2분기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달미 현대증권 연구원은 30일 “1분기와 달리 2분기 잇츠스킨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수출대행에서 안정적 매출이 발생하고 국내에서도 김연아를 모델로 기용한 효과가 나타나 2분기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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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근직 잇츠스킨 대표이사. |
잇츠스킨은 중국에서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수출대행사인 수인코스메틱을 통해 일부 보세지역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잇츠스킨은 지난 2월부터 피겨스케이팅 선수출신 유명인 김연아씨를 전속모델로 기용하며 국내 마케팅을 강화했다.
잇츠스킨은 2분기 매출 835억, 영업이익 286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42.2%, 영업이익은 76.3% 늘어난 것이다.
잇츠스킨의 중국사업도 예정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잇츠스킨은 현재 중국에서 뉴월드그룹, 썬마그룹과 손잡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6월부터 뉴월드그룹 주얼리 매장에 상품을 전시하고 Hoko앱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며 7월에는 썬마그룹과 합작법인을 만들고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도 선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잇츠스킨의 주력상품인 ‘달팽이 크림’이 중국 위생허가를 획득하기까지는 시간이 좀 더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달팽이 크림이 기능성 제품이기 때문에 다양한 기능에 대한 여러 가지 검증이 필요하다”며 “위생허가를 획득하는 데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잇츠스킨은 지난해 4월 중국 당국에 달팽이 크림 위생허가를 신청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