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스타벅스에서 개인컵을 이용해 주문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에 따르면 1~5월 스타벅스에서 개인컵으로 주문한 건수는 1140만 건이다. 2021년 같은 기간보다 개인컵 이용률이 34% 높아졌다.
▲ 스타벅스에서 개인컵 주문 건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SCK컴퍼니 > |
개인컵 혜택 관련 시스템 집계가 시작된 2007년부터 올해 5월까지 개인컵 이용 건수는 모두 9765만 건이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513억 원이다.
SCK컴퍼니는 “개인컵 사용이 늘어나면서 다회용컵 사용 문화가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개인 다회용컵 이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고객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1월부터 개인컵 이용 시 할인 혜택을 기존 300원에서 400원으로 늘렸다. 금액 할인 대신 에코별(개인컵 이용시 추가로 적립할 수 있는 일종의 보너스) 적립을 선택하면 에코별 누적 10개 적립 시마다 이벤트 별 5개를 추가로 제공하기도 한다.
스타벅스는 일회용컵 대신 다회용컵 사용을 권장하기 위해 2018년부터 매달 10일에 ‘일(1)회용컵 없는(0) 날’ 캠페인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4월에는 다회용컵 사용 확산을 위해 환경재단과 진행한 다회용컵 사용 인증샷을 공유하는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이 기간 다회용컵 이용 건수는 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