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정의당은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1일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 출구조사 결과 정의당은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에 7명의 후보가 출마했지만 누구도 1위는 물론 2위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정의당 출구조사에 침묵, 배진교 “진보정당 갈 길 성찰할 시간 다가와”

▲ 정의당 지도부가 1일 저녁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개표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다만 정의당은 광역 시·도 의회와 기초의회 의원 선거결과는 출구조사로 알 수 없는 만큼 개표결과를 기다리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KBS는 배진교 정의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출구조사가 발표된 뒤 이번 선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지만 양당 대결정치가 더욱 강화된 결과에 안타까움을 표시했다고 보도했다.

정의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지난 2018년 지방선거보다 더 많은 당선자를 배출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은 상황으로 여겨진다.

배 위원장은 출구조사 뒤 한겨레와 인터뷰에서 “대선과 지방선거에 대한 평가를 제대로 하고 진보정당이 가야할 길과 국민의 마음을 얻을 길을 제대로 성찰해야 할 시간이 다가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