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이 중국에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며 전략적 소통관계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차관은 24일 YTN이브닝뉴스에 출연해 “우리나라와 중국간 전략적 다층의 소통을 계속하고 있다”며 “한미 정상회담이 끝나자마자 서울과 베이징간 외교채널을 통해 중국 측에 회담 결과를 상세히 소개했다”고 말했다.
조 차관은 “중국 측 나름의 입장과 우려가 있지만 그런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노력을 병행하며서 협력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가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에 참여하면서 중국과 갈등을 겪을 가능성에 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조 차관은 “중국은 우리나라의 최대 교역국이고 우리가 계속 협력을 추구해야 할 파트너다”며 “IPEF 차원의 협력과 중국과의 협력을 병행해 추진해 나갈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PEF는 인도·태평양 지역 내 국가들 사이의 경제안보협력체로 한국과 미국, 일본, 호주, 인도 등 13개 국가가 참여한다. 미국이 전세계적 공급망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