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이 중국에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며 전략적 소통관계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차관은 24일 YTN이브닝뉴스에 출연해 “우리나라와 중국간 전략적 다층의 소통을 계속하고 있다”며 “한미 정상회담이 끝나자마자 서울과 베이징간 외교채널을 통해 중국 측에 회담 결과를 상세히 소개했다”고 말했다.
 
외교부 차관 조현동 "중국과 전략적 소통, 한미정상회담 결과 설명"

▲ 조현동 외교부1차관.


조 차관은 “중국 측 나름의 입장과 우려가 있지만 그런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노력을 병행하며서 협력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가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에 참여하면서 중국과 갈등을 겪을 가능성에 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조 차관은 “중국은 우리나라의 최대 교역국이고 우리가 계속 협력을 추구해야 할 파트너다”며 “IPEF 차원의 협력과 중국과의 협력을 병행해 추진해 나갈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PEF는 인도·태평양 지역 내 국가들 사이의 경제안보협력체로 한국과 미국, 일본, 호주, 인도 등 13개 국가가 참여한다. 미국이 전세계적 공급망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