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항공 최근 5년 동안 임직원 육아휴직 현황 그래프. <제주항공> |
[비즈니스포스트] 제주항공에서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임직원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18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임직원들의 육아휴직 사용건수는 2018년 54건, 2019년 66건, 2020년 73건, 2021년 94건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이는 남자직원의 사용건수를 포함한 수치로 이날 현재 올해 육아휴직 사용건수는 71건이다.
최근 5년 동안 임직원들이 육아휴직을 사용한 이후 복직한 비율은 평균 93%로 나타났다.
육아휴직 이후 복직한 임직원 가운데 1년 이상 재직한 직원 비율은 2018년 91.8%, 2019년 93.8%, 2020년 97%로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와 올해 5월 현재까지 2년째 100%를 보이고 있다.
남자직원의 육아휴직 사용 비율은 최근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남자직원의 육아휴직 사용비율은 2018년 25.9%, 2019년 18.2%를 보였다.
하지만 코로나19 위기 이후 고용유지를 위한 휴업과 휴직제도를 운영하면서 2020년 12.3%, 2021년 6.4%로 줄었다가 올해 들어서는 이날 현재 21.1%로 다시 상승했다.
제주항공은 여성인력 고용이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임직원들의 일과 가정생활의 양립을 위해 산전후 휴가, 육아휴직, 임신기·육아기 단축근무, 가족돌봄휴직 및 휴가, 여성 객실승무원 대상 임신사실 인지시점부터 사용하는 임신휴직 등을 마련했다.
아울러 모든 여성직원을 대상으로 난임치료를 위한 난임휴가, 난임휴직 등 모성보호제도를 운영하고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밖에 제주항공은 2018년 12월부터 육아 등의 사유로 근무시간 조정이 필요한 임직원들이 유연하게 근무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 시차출퇴근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2019년 4월부터는 병원진료, 은행업무 등 간단한 개인 사정에 따라 출퇴근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반반차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모성보호제도 외에도 시차출퇴근제, 반반차제 등을 시행해 일·가정 양립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며 “일과 생활이 균형잡힌 기업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