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우리금융지주 주가가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을 매각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오전 10시5분 기준 우리금융지주 주가는 전날보다 4.46%(700원) 내린 1만5천 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예금보험공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의결에 따라 18일 주식시장 개장 전 시간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세일)로 우리금융지주 지분 2.33%(1700만주)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금융지주 지분은 종전 3.62%에서 1.29%로 감소했고 예금보험공사는 공적자금 2589억 원을 회수하게 됐다.
예금보험공사의 우리금융지주 지분 매각은 정부의 우리금융지주 완전 민영화 계획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예금보험공사는 지난해 12월 유진프라이빗에쿼티(유진PE) 등 5곳에 희망수량 경쟁입찰을 통해 9.33%의 지분을 매각한 바 있다.
예금보험공사는 올해 2월11일에도 2.2%를 개장 전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고 당일 우리금융지주 주가는 2.57% 빠졌다.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