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세계보건기구(WHO)가 북한에서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마이크 라이언 세계보건기구 비상사태 국장은 언론브리핑에서 북한의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관해 “WHO는 바이러스가 점검되지 않고 유행하는 곳에서 새로운 변종이 나타날 위험이 높다고 반복해서 말한 바 있다”고 말했다.
▲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 <연합뉴스> |
북한의 코로나19 상황에 WHO가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묻자 라이언 국장은 “도울 준비는 돼있지만 (WHO가) 주권국가에 간섭할 권한이 없다”고 답했다.
로이터는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도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인구가 많은 상황에서 북한에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는 회원국인 북한이 바이러스 발병 사실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은 것은 국제보건규정 위반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17일 신규 발열자가 23만여 명 발생했으며 6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