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바이오팜이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 신약 기술수출 등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을 세웠다.
SK바이오팜은 2022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11억 원, 영업손실 371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매출 및 유럽 로열티 수익 등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기술수출과 같은 일회성 요인이 제외돼 적자로 돌아섰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 해외 출시국가를 넓히는 가운데 남미,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등 다양한 지역으로 신약 기술수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자체 신약개발은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세노바메이트와 카리스바메이트(레녹스-가스토 증후군 치료제)는 각각 아시아(중국·일본·한국) 임상3상과 글로벌 임상3상이 이뤄지고 있다. 차세대 뇌전증 치료제 ‘SKL24741’, 조현병 치료제 ‘SKL20540’은 올해 안에 임상2상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SK바이오팜의 첫 표적항암제 'SKL27969'가 최근 미국에서 임상1상에 진입하기도 했다.
SK바이오팜은 또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로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뇌전증 감지 및 예측 장치를 비롯한 자체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한편 직접 투자, 기술 제휴 등 다양한 협업 방식을 모색하기로 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