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정신감정을 위해 입원한 지 나흘 만에 돌연 퇴원했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19일 오후 3시20분께 정신건강 문제를 점검받기 위해 입원했던 서울대병원에서 퇴원절차를 마쳤다.
|
|
|
▲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
신격호 총괄회장은 성년후견인 지정여부를 따지기 위해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16일에 입원했는데 정신감정에 2주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신 총괄회장이 정신감정에 대한 거부감을 나타내면서 이미 한차례 입원일정을 2주 연기하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입원한 지 나흘 만에 돌연 퇴원했다.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이끄는 SDJ코퍼레이션 측은 "신 총괄회장이 정신건강 검증에 대한 강력한 거부의사를 밝히면서 어쩔 수 없이 의료진과 협의를 거쳐 퇴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신 총괄회장의 퇴원으로 재판부가 주변인의 진술과 의료기록 등을 토대로 후견인 지정 필요성 여부를 판단하고 직권으로 후견개시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