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20대 대통령 당선인이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등 8개 부처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국회는14일 추경호 후보자를 비롯해 이종섭(국방부), 박보균(문화체육관광부), 정호영(보건복지부), 김현숙(여성가족부), 이창양(산업통상자원부), 원희룡(국토교통부), 이종호(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모두 8개 부처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요청안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국회, 추경호 이종호 원희룡 포함 8명 장관 후보 인사청문 요청안 접수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집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에 인사청문 요청안이 제출된 8개 부처 장관 후보자는 윤 당선인이 10일 1차 조각 때 발표한 인사들이다.

윤 당선인은 각 장관 후보자의 요청안에서 “대통령직 인수에 관한 법률 제5조에 따라 다음 사람을 국무총리 후보자의 추천을 받아 국무위원 후보자로 지명하고 이에 따른 국회의 인사청문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인사청문 요청안에는 각 후보자를 선임한 이유와 직업·학력·경력에 관한 사항, 병역신고사항, 재산신고사항, 세금 납부 관련 사항, 밤죄경력 관한 사항 등의 정보가 포함돼 있다.

신고 재산은 8명 가운데 이종호 과기부 장관 후보자가 약 161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원희룡 국토부 장관 후보자가 약 19억 원으로 가장 적었다.

이종호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아들과 딸 재산으로 모두 160억8290만 원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 예금이 117억9012만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기타 채권과 회사채도 16억9127만 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희룡 후보자는 보유 재산으로 19억2291만 원을 신고했다. 배우자 명의의 제주 단독주택 7억5096만 원, 배우자 명의의 예금 7억4463만 원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본의 명의 예금으로는 2억4057만 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약 62억 원, 김현숙 여가부 장관 후보자는 약 45억 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후보자는 약 41억 원, 이창양 산업부 장관 후보자 31억 원, 박보균 문체부 장관 후보자는 약 29억 원,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약 23억 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