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화장품 용기를 생산하는 연우 주가가 장 초반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화장품 제조업체인 한국콜마가 연우를 인수하는 데 따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14일 오전 10시 기준 연우 주가는 전날보다 15.12%(4250원) 뛴 3만2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콜마 주가는 1.81%(850원) 오른 4만77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한국콜마는 13일 연우 주식 681만8900주를 2864억 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한국콜마는 연우 지분 55.0%를 보유해 최대주주가 된다.
한국콜마는 연우 지분 확보를 두고 "화장품 사업 가치사슬 확대 및 시너지 창출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연우는 1994년 설립된 회사로 펌프형 용기, 튜브형 용기, 견본용 용기 등 화장품 용기를 전문적으로 생산한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한국콜마는 화장품 제조업체다. 국내 화장품업계에서 최초로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방식을 정착시켰고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