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풍산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BUY)’로 유지됐다.
글로벌 구리가격 상승세가 유지되면서 신동사업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4일 풍산의 목표주가를 4만7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3일 풍산 주가는 3만25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올해 구리 가격 급등으로 등락은 있겠지만 거시적 환경을 고려하였을 때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 가격의 상승 추세는 유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풍산은 비철금속 생산 전문회사다. 구리, 동합금 제품을 생산해 공급하는 신동사업부문과 군용탄, 스포츠탄 등 탄약을 제조하는 방산사업부문을 운영한다.
박 연구원은 풍산이 2분기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구리가격 상승으로 2분기 메탈게인(판매가격과 원재료 가격 차이)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신동 판매량도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LME 구리 가격은 올해 초 톤당 9740달러에서 최근 한달 동안 1만 달러를 상회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구리에 관한 수요 전망이 밝고 최근 거시적 환경도 가격에 우호적일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구리의 가격 조정이 있을 수 있지만 방향성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구리 재고도 역사적 최저 수준으로 낮아 높은 가격 수준을 뒷받침 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중기적으로 구리 가격 상승이 주가의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풍산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6420억 원, 영업이익 249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과 비교해 매출은 3.8% 증가하나 영업이익은 20.7% 줄어드는 것이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