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녹스첨단소재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글로벌 올레드(OLED)TV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이녹스첨단소재가 생산하는 올레드패널 소재 수요가 늘어나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녹스첨단소재는 올레드패널에 쓰이는 필름 등의 소재와 스마트폰 연성회로기판(FPCB), 반도체 패키지용 필름 등을 생산한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황성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2일 이녹스첨단소재 목표주가를 기존 7만 원에서 7만7천 원으로 높여 잡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1일 이녹스첨단소재 주가는 5만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황 연구원은 “올레드TV시장의 확대로 봉지재 필름사업의 높은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으며 IT제품에 올레드패널 탑재가 증가하고 있어 매출원이 다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녹스첨단소재는 주고객사인 LG디스플레이가 올해 화이트올레드(WOLED)TV시장을 확대하고 있어 LG디스플레이에 올레드패널 소재 공급을 늘려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이녹스첨단소재의 올레드패널 소재를 담당하는 이놀레드의 TV부문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21.4%에서 2022년 37.8%까지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또 올해 이녹스첨단소재는 중국 중소형 올레드시장에도 진출하는 점도 매출이 늘어날 요인으로 꼽힌다.
이녹스첨단소재는 전방사업인 올레드패널 수요가 확대되는 것에 맞춰 신규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있는데 2023년 1분기에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황 연구원은 이녹스첨단소재가 반도체패키지 소재를 담당하는 이노셈(Innosem)부문에서도 고객사를 추가로 확보함으로써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바라봤다.
이녹스첨단소재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495억 원, 영업이익 1239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12.8%, 영업이익은 28.1% 늘어나는 것이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