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1분기 주춤했던 공모주 시장에 대한 관심이 2분기에는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6일 박세라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는 계절적으로 기업공개(IPO) 시장 투자 성과가 좋은 시기라는 점과 1분기 큰 폭의 주식시장 하락으로 2분기 이후 반등이 예상되다는 점에서 IPO 투자 수익률은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특히 박 연구원은 "차량 공유 업체 쏘카와 식료품 배달 플랫폼 컬리의 상장은 IPO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다시 한번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앞서 1분기 IPO 기업 수는 23개 회사로 공모주 호황기를 맞았던 2021년 1분기 대비 약 31% 감소했다.
수요예측 평균 경쟁률은 876:1을 기록했다. 기관투자자들의 심리를 나타내는 수요예측 평균 경쟁률은 2021년 2분기 이후 낮아지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수요예측 공모가 상단 이상 비율은 60%, 하단미달의 비율은 35%로 상단 이상 비율이 100%였던 2021년 1분기 대비 부진한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박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금리인상과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며 "금융시장 불안은 공모주 시장 성과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1분기 공모금액은 약 13조2천억 원으로 1년전 같은 기간보다 4.7배 증가했다. '대어' LG에너지솔루션이 12조7천억 원가량의 공모금액을 모집했기 때문이다.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