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두산이 인수하는 국내 반도체 테스트기업 테스나가 회사이름을 두산테스나로 변경한다. 

테스나는 20일 오전 9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한다고 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테스나 로고.

▲ 테스나 로고.


테스나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회사이름을 테스나(TESNA)에서 두산테스나(DOOSAN TESNA)로 바꾼다.

테스나는 이를 통해 두산이라는 브랜드를 업고 기업가치를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

테스나는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 이사회가 정한 이사가 대표이사 업무를 대행하는 조항을 추가하고 분기배당 근거조항을 신설한다.

또 김윤건 두산 유통BU장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김도원 두산 지주부문 그룹포트폴리오 총괄사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처리한다.

이밖에 장재형 법무법인 율촌 세제팀장, 서석호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김현재 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한다.

두산은 3월 이사회에서 테스나의 최대주주인 에이아이트리가 보유한 지분 38.7%를 4600억 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테스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카메라이미지센서(CIS), 무선통신칩(RF) 등 시스템반도체제품의 테스트를 전문으로 하는 후공정업체다.

테스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두산은 최근 국내 시스템반도체 부문 투자확대 및 후공정 외주 증가 추세로 테스나의 성장성이 높은 평가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테스나는 2021년 별도기준 매출 2075억 원, 영업이익 540억 원을 거뒀다. 2020년보다 매출은 56.6%, 영업이익은 76.8% 증가했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