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이 대출 최고금리를 내리고 있다.
대부업체의 대출금리와 카드사의 대출금리 차이가 크지 않자 카드사들이 최고금리를 인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
|
▲ 카드사들이 잇따라 대출 최고금리를 인하하고 있다. <뉴시스> |
11월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다음달 18일부터 카드론 최고금리를 연 24.8%에서 24.3%로 0.5%포인트 낮춘다. 현금서비스는 0.5%포인트 내린 26.5%, 현금서비스 리볼빙(결제금액이월약정)은 0.5%포인트 인하한 26.5%를 최고금리로 적용하기로 했다.
현대카드도 6월15일부터 현금서비스 최고금리를 연 27.5%에서 26.5%로 1%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현금서비스 리볼빙의 최고금리는 1%포인트 낮춘 26.5%, 일시불 리볼빙의 최고금리는 2%포인트 내린 24.5%를 적용한다.
신한카드는 5월1일부터 인하한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현금서비스 최고금리를 연 26.64%에서 26.2%로 0.44%포인트 내렸다. 일시불 리볼빙과 현금서비스 리볼빙은 각각 0.04%씩 인하한 24.9%, 25.9%를 최고금리로 매기고 있다.
다른 카드사들도 현금서비스나 리볼빙 상품의 최고금리 인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드사들은 3월 대부업법 개정 이후 대부업체의 대출금리와 카드사의 대출금리가 연 20%대로 별 차이 없게 되자 금리인하의 압박을 받아왔다.
법정 최고금리는 3월 대부업법 개정으로 연 34.9%에서 연 27.9%로 7%포인트 떨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