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재영 하나손해보험 신임 대표이사가 디지털 기반 제휴를 확대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재영 대표이사는 24일 취임사에서 “새로운 보험시장 질서를 이끌 수 있는 디지털 기반의 B2B2C(기업과 기업 사이 거래, 기업과 소비자 사이 거래를 결합한 형태) 제휴 확대와 D2C(소비자 직접 판매) 채널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열린 하나손해보험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임기는 2년이다.
김 대표는 새 국제회계기준 도입에 대비해 자본과 손익도 중점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업문화 방향성도 제시했다.
김 대표는 “개방적인 소통과 화합으로 혁신과 활력이 넘치는 창의적 조직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1963년에 태어나 동인천고등학교와 홍익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1989년 서울은행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하나금융지주 소비자리스크관리총괄(CCRO) 상무, 하나은행 IT통합지원단 전무, 하나은행 신탁사업단 전무를 지냈다.
2020년 5월 하나손해보험으로 자리를 옮겨 사업총괄 부사장, 디지털총괄 부사장, 디지털그룹 부사장을 맡았다.
앞서 하나금융그룹은 김 대표를 하나손해보험 대표로 추천하며 보험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종합 디지털 손해보험사로 성장을 이끄는 데 적임자라는 평가를 내놨다.
하나손해보험 관계자는 “김 대표를 중심으로 디지털 손해보험사로 또 한 번의 도약을 이뤄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