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엘앤에프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제시됐다.
양극재 최종 고객사인 테슬라가 전기자동차 생산이 늘어나면서 엘앤에프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2일 엘앤에프 목표주가 26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새로 제시했다.
21일 엘앤에프 주가는 18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엘앤에프는 전기차 배터리에 쓰이는 NCMA(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 양극재를 생산한다.
정 연구원은 “엘앤에프는 양극재 최종 고객사인 테슬라가 전기차 생산에서 다른 글로벌 주요 완성차업체를 압도하고 있어 이에 따른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다”고 내다봤다.
엘앤에프는 고객사인 LG에너지솔루션을 통해 최종적으로 테슬라에 양극재를 공급하고 있다. 테슬라는 2030년까지 연간 전기차 2천만 대를 생산할 능력을 갖추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수익성 높은 전기차용 양극재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정 연구원은 “2021년 처음으로 엘앤에프 전체 매출에서 전기차용 양극재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어섰다”며 “전기차용 양극재는 기존 IT용·ESS(에너지저장장치)용 양극재와 비교해 수익성이 우수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엘앤에프는 2023년 전체 매출에서 전기차용 양극재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9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엘앤에프는 2022년 연결기준 매출 2조3천억 원, 영업이익 178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136%, 영업이익은 304% 늘어나는 것이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