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건설이 국내 최대 규모 망중립 데이터센터를 짓는다.
현대건설은 21일 경기도 용인시 죽전동에 망중립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시공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인 퍼시픽자산운용에서 발주했다.
▲ 경기 용인 죽전 퍼시픽써니 데이터센터 조감도. <현대건설> |
용인 죽전에 자리잡을 퍼시픽써니 데이터센터는 퍼시픽자산운용에서 글로벌 연기금인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 Investments), 신한금융투자 등으로부터 8280억 원을 유치해 시공된다.
대형 IT(정보기술)업체들이 위치해 있는 판교 신도시 인근에 있어 풍부한 트래픽 수요가 기대된다.
망중립 데이터센터는 어떠한 통신사업자에게도 국한되지 않는 중립적 네트워크 환경 및 연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지하 4층~지상 4층, 연면적 9만9070㎡의 규모로 2024년 준공이 예정됐다. 인프라 구축 및 운영은 LG CNS에서 담당한다.
현대건설은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 정부통합전산센터, NH 통합IT(정보기술)센터, 부산 글로벌 데이터센터 등 안전성과 보안성을 요구하는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센터를 건설한 경험을 바탕으로 용인 죽전 퍼시픽써니 데이터센터 시공을 맡았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시공 부문에서 선도적 입지를 굳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