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2-03-13 11:4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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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LG전자의 울트라파인 5K 모니터 판매를 중단했다.
13일 애플의 웹사이트를 방문하면 그동안 1299달러(약 160만 원)에 판매됐던 LG전자의 27인치 울트라파인 5K 모니터가 ‘재고 없음’으로 표시돼 있다.
▲ LG전자의 27인치 울트라파인 5K 모니터.
울트라파인 5K 모니터는 2019년에 출시된 모델로, 27인치 디스플레이에 5K(5120x2880) 해상도를 지원해 풀 HD(1920x1080)보다 7배 이상 해상도가 높다.
울트라파인 5K 모니터는 맥북 프로, 맥북 에어, 맥미니, 아이맥 등이 지원하는 썬더볼트3 단자를 탑재해 애플의 기기들과 연결성 및 호환성이 뛰어나다는 특성이 있었다.
하지만 애플이 지난 9일 공개한 ‘스튜디오 디스플레이’와 라인업이 겹쳐 이번에 울트라파인 5K 모니터의 판매를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
스튜디오 디스플레이는 27인치 5K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1470만 개 화소, 10억 개 이상의 색상을 지원한다.
전면 알루미늄 외장에 얇은 베젤이 적용됐고 모니터 자체에 A13 바이오닉칩을 내장해 센터스테이지, 12메가픽셀 초광각 카메라를 지원한다. 4개의 우퍼에 2개의 트위터를 결합해 6 스피커 하이파이 시스템을 갖췄고 스튜디오급 마이크 3개가 달려 고음질로 통화하거나 음성을 녹음하는 것이 가능하다.
스튜디오 디스플레이의 가격은 209만 원부터다.
다만 애플은 LG전자의 23.7인치 울트라파인 4K 디스플레이 판매를 지속한다. 23.7인치 울트라파인 4K 디스플레이의 가격은 699달러(약 86만 원)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