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은 10일 중량충격음 차단성능 1등급 기술을 자체 개발해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에서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 중량충격음 실험 모습. <삼성물산 건설부문>
중량충격음 차단성능 1등급은 아래층에 전달되는 소음이 40데시벨(dB) 이하일 때 받을 수 있다. 이는 위층의 강한 충격음을 아래층에서 인지하기 어려울 정도의 성능을 의미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 강남과 부산지역 래미안 건설 현장에 이번에 개발한 층간소음 차단 기술을 시험적으로 적용해 검증을 진행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이를 통해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으로부터 중량충격음 차단 기술 4가지에 관해 차단성능 1등급 인증을 받았다.
앞으로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국토교통부 지정 인정기관의 등급 인정까지 취득한 뒤 중략충격음 차단 기술들을 현장에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관계자는 “올해 8월부터 층간소음 사후 확인제도가 시행되는 만큼 새롭게 추진하는 프로젝트에 적극적 기술제안과 협의를 진행해 이르면 하반기부터 새로운 층간소음 차단 기술들을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오는 4월 층간소음 전문 연구시설인 ‘래미안 고요安 LAB' 개관도 앞두고 있다. 연구시설에서는 앞으로 건물 구조형식과 공법 등 다양한 분야 연구를 통해 층간소음 저감 기술을 선보이고 외부 연구기관과 산·학 협력도 추진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