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2022-03-01 15: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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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이 대리점연합회에 대화 재개를 요구했다.
택배노조는 1일 오후 2시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과 소상공인, 소비자들의 피해를 하루빨리 막기 위해서라도 대화가 재개돼야 한다”고 말했다.
▲ 2월28일 오후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에서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원들이 점거농성을 해제한 뒤 사용한 물품들을 건물 밖으로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택배노조는 “우리는 대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CJ대한통운 1층 점거를 해제했지만 대리점연합회는 대화의 진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우리는 대리점연합회가 시간을 끌어 파업 대오가 흩어지기를 바란다는 인상을 강하게 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택배노조는 대리점연합회의 공식 답변 시한을 2일 오후 3시로 못박았다.
택배노조는 “우리는 이때까지 공식 답변을 기다릴 것이며 만약 대화에 나서지 않는다면 파국의 책임은 전적으로 대리점연합회에 있다”며 “대리점연합회가 성실한 대화에 나서지 않고 시간끌기로 일관한다면 우리는 더 큰 투쟁으로 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