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가 지난해 역대 최대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CJ프레시웨이는 2021년 매출 2조2914억 원, 영업이익 556억 원, 당기순이익 311억 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CJ프레시웨이의 역대 최고치인 311억 원, 영업이익률도 사상 최고치인 2.4%로 집계됐다.
 
CJ프레시웨이 작년 순이익 역대 최대, 영업이익도 내 흑자전환

▲ CJ프레시웨이 로고.


지난해 매출은 1년 전보다 7.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흑자로 전환했다.

유·아동과 노년층 식자재시장 공략, 단체급식 신규 수주 확대 등 부문별 차별화 전략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 덕분이라고 CJ프레시웨이는 설명했다.

식자재유통부문 매출은 1조7646억 원으로 1년 전보다 약 1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 390억 원을 내 흑자 전환을 이뤄냈다. 외식 사업 등에서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판매가격을 인상한 효과를 봤다. 

단체급식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4555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해 101억 원으로 집계됐다. 골프장과 병원 등 신규 수주의 잇따른 성공과 시장 흐름에 따른 단가 조정, 선택적 수주를 통한 수익구조 개선이 흑자 전환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제조사업 부문은 가정간편식시장의 폭발적 성장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상승해 매출 713억 원, 영업이익 65억 원을 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2.7%, 132.1% 증가한 수치로 자회사인 소스전문기업 송림푸드와 농산물 전처리기업 제이팜스가 지속적 상승세를 유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CJ프레시웨이는 올해 물류 인프라 최적화와 디지털 전환 가속화, 고객 솔루션사업 확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강화 등의 사업 전략을 추진해 나간다.

CJ프레시웨이는 "신규 거래처 확대와 사업 경로 다변화, 수익구조 개선 등을 바탕으로 내실 있는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2022년에는 본원적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새로운 시장 개척과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통해 '푸드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더욱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CJ프레시웨이의 2021년도 4분기 매출액은 6,06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1%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70억 원, 50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흑자 전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