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디칩스와 리더스코스메틱 주가가 장 중반 급락하고 있다.
에이디칩스와 리더스코스메틱은 지난해까지 4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을 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영업손실이 확정되면 관리종목에 지정된다.
11일 오후 1시18분 현재 에이디칩스 주가는 전날보다 29.97%(199원) 떨어진 465원에 거래되고 있다.
리더스코스메틱 주가는 29.92%(905원) 급락한 212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에이디칩스와 리더스코스메틱이 최근 4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을 내 2021 사업연도 감사보고서에서도 해당 사실이 확인되면 관리종목에 지정될 수 있다고 공시했다.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면 시장 신뢰도가 악화돼 자금조달이 어려워지게 된다.
에이디칩스는 2021년 개별기준 매출 251억3800만 원, 영업손실 42억9500만 원, 순손실 74억6600만 원을 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24.5%, 영업손실은 41.2% 늘었고 순손실은 9.0% 줄었다.
리더스코스메틱은 2021년 별도기준 매출 272억5100만 원, 영업손실 64억9천만 원, 순이익 414억6천만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5.9%, 영업손실은 37.4% 감소했고 순이익을 내며 흑자로 전환했다.
에이디칩스는 냉동냉장고 제조·판매와 반도체 설계·유통, 패션 사업 등을 하는 업체다. 사업부문별 매출은 냉동냉장사업부문 80%, SOC(여러 기능을 가진 시스템을 하나의 칩에 구현한 반도체)사업부문 12%, 패션잡화부문 8% 등으로 구성돼있다.
리더스코스메틱은 전국 10여 곳에 지점을 둔 리더스피부과 병원 전문의들이 출자해 임상 경험을 토대로 설립한 화장품 제조·판매 업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