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하락했다.

7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07%(0.99달러) 내린 배럴당 91.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하락, 이란 핵합의 복원 협상 재개로 공급부족 우려 완화

▲ 7일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런던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도 0.62%(0.58달러) 하락한 배럴당 92.6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란 핵합의 복원을 위한 협상재개를 앞두고 공급 부족 우려가 완화되며 국제유가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대이란 제재가 완화하면 글로벌 시장에 이란산 원유 공급이 증가할 수 있다.

유럽연합(EU) 대외관계청은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이란 핵합의(JCPOA)’ 복원을 위한 9차 협상이 다시 열린다고 알렸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긴장이 풀릴 수 있다는 기대감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해외언론에 따르면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모스크바에서 정상회담을 열었다. 두 정상은 비공개 회담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갈등과 관련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