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도 얼굴이 또렷', 삼성전자 갤럭시S22에 야간 촬영기능 강화

▲ 삼성전자가 영국 런던에서 선보인 갤럭시 스마트폰 옥외광고.

삼성전자가 곧 공개하는 새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를 두고 뛰어난 야간 사진촬영 기능을 갖출 것이라고 재차 예고했다.

삼성전자는 4일 전 세계 주요 지역에서 우수한 야간 시력을 갖춘 호랑이를 앞세운 옥외광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새 갤럭시S 스마트폰이 야간에 특히 우수한 성능을 발휘한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목적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 사장도 최근 삼성전자 공식 뉴스룸에 기고문을 내고 “갤럭시 신제품 사용자들은 야간에도 밝고 선명한 사진과 영상을 자신 있게 촬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갤럭시S22 시리즈에 역대 최고수준의 야간 사진촬영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고 예고한 셈이다.

스마트폰에서 야간에도 밝은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은 주로 카메라모듈과 이미지센서, 인공지능 프로세서(NPU)를 통해 구현된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9월 선보인 자체 이미지센서 ‘아이소셀HP1’을 갤럭시S22에 적용해 내놓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아이소셀HP1은 촬영 환경에 따라 최대 16개의 픽셀을 하나로 합쳐 이용할 수 있는 삼성전자의 독자적 신기술 ‘카멜레온셀’을 최초로 적용한 이미지센서다.

어두운 환경에서 사진을 찍을 때 픽셀의 크기를 키워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이게 하는 방식으로 밝고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해 준다.

갤럭시S22에 탑재되는 퀄컴 ‘스냅드래곤8 1세대’ 또는 삼성전자 ‘엑시노스2200’ 프로세서의 인공지능 프로세서 성능 역시 이전작과 비교해 크게 개선됐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기기 자체에서 인공지능 연산으로 밝게 보정해 결과적으로 야간에도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계열사인 삼성전기에서 공급하는 고화소 카메라모듈도 갤럭시S22에 적용돼 선명한 사진촬영 기능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2 옥외광고에 ‘규칙을 깰 준비가 되었는가?’ 라는 문구를 내걸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