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이 인도네시아에 전력케이블 생산시설을 마련하고 이를 활용한 현지 신사업을 추진한다.

LS전선은 인도네시아에서 합작법인 LSAGI의 전력케이블 생산시설을 준공했다고 26일 밝혔다.  
 
LSAGI에서는 전력 송배전용 가공 전선과 빌딩, 플랜트용 저압(LV) 전선 등을 주로 생산하게 된다.

LSAGI는 LS전선과 인도네시아 재계 순위 10위권인 아르타그라하그룹이 3대 1의 비율로 합작한 법인이다.

LS전선은 아르타그라하그룹이 보유한 은행, 호텔, 건설/리조트 등의 현지 사업경험과 영업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전선은 2020년 9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시 인근 아르타 산업단지 6만4천m² 부지에 공장을 착공했다. 

인도네시아는 아세안지역 최대 전선시장 가운데 하나다.

한국기업이 인도네시아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는 데다 인도네시아가 수도이전을 추진하고 있어 인도네시아 전선시장이 빠르게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LS전선 관계자는 "세계 각국에서 자국 전선업체를 보호하는 정책이 강화되고 있다"며 "LS전선은 해외 사업장별로 현지 시장에 맞춘 신사업을 추진하고 독자적 사업역량을 높이는 전략을 세웠다"고 말했다.

LS전선은 인도네시아에 전력 케이블 생산시설을 준공함으로써 미국, 폴란드, 베트남, 중국 등 12개 국가에 생산시설을 운영하게 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