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천국제공항 전경.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일 항공기 지상조업 환경 선진화를 위해 ‘지상조업 장비공유제’를 국내 공항 최초로 연내에 시범 도입한다고 밝혔다.
지상조업 장비공유제는 공항 운영사인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상조업에 사용되는 고가의 친환경, 고품질장비를 마련해 이를 각 사업자에게 대여하고 유지보수까지 담당하는 제도다.
조업장비는 대부분 고가 제품으로 노후화된 장비가 많고 같은 업무에 대해서도 사업자별로 장비를 보유하고 있어 탄소배출량 증대 및 중복장비 방치에 따른 위험증가 등의 문제가 발생해 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상반기에 지상조업 사업자와 세부 협의를 통해 공유 장비의 규모 및 종류를 확정하고 연내에 운영 사업자를 선정해 장비공유제를 시범 도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장비를 고품질, 친환경 제품으로 교체하고 각 사업자에 공유함으로써 △탄소배출 저감 △조업사별 중복투자 방지 △작업환경 혼잡도 개선 등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국토교통부 및 지상조업사 등 관계 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국내 공항 최초로 장비공유제를 도입해 조업환경을 선진화하고 탄소배출을 저감하는 등 안전 최우선 무사고 공항 및 친환경 공항 도약을 위한 ESG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