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주가가 장중 떨어져 52주 신저가에 이르렀다.

최근 불거졌던 시세차익을 노린 경영진의 주식 대량매도 논란의 여파가 가라앉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주가 장중 52주 신저가, 경영진 ‘먹튀 논란’ 영향

▲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로고.


18일 오후 12시5분 기준 카카오뱅크 주가는 전날보다 2.00%(900원) 내린 4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4만415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2021년 8월6일 5만3700원 시초가로 상장한 뒤 8월18일 기록했던 최고가 9만4400원과 비교하면 53.2%가량 하락했다.

카카오페이 주가는 1.43%(2천 원) 하락한 13만75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장중 13만55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2021년 11월3일 18만 원 시초가로 상장한 뒤 11월30일 기록했던 최고가 24만8500원과 비교하면 45.5%가량 하락했다.

앞서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이사 등 카카오페이 임원 8명은 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해 취득한 카카오페이 주식 44만993주를 카카오페이가 상장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2021년 12월10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해 ‘먹튀 논란’에 휩싸였다. 류 대표는 이 과정에서 약 460억 원을 현금화했다.

류 대표는 논란이 커지자 2021년 11월25일 내정됐던 카카오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자진사퇴를 결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