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2021-12-30 14:4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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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티 주가가 장 후반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엔비티는 메타버스 안에서 가상의 서울 땅을 대체불가토큰(NFT) 형태로 사고팔 수 있도록 만든 플랫폼이 시범서비스에서 흥행에 성공하자 본사업화를 결정했다.
▲ 엔비티 로고.
30일 오후 2시45분 기준 엔비티 주가는 전날보다 8.41%(2200원) 급등한 2만8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29일 엔비티는 자회사 엔씨티마케팅이 개발한 메타버스 부동산 거래 플랫폼 ‘세컨서울’의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날 접속 폭주로 서버가 다운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세컨서울은 메타버스로 구현한 가상의 서울지역 안에서 가상 부동산을 소유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플랫폼이다. 가상 서울지역 땅을 수만 개의 타일로 나눈 뒤 이를 사고팔 수 있도록 했다.
11월 중순에도 사전 신청을 받은 지 하루 만에 6만9300개의 타일이 완판되기도 했다.
엔씨티마케팅은 세컨서울의 가상 부동산 소유자가 자신이 소유한 지역에서 광고비를 받을 수 있는 등 앞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적으로 제공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엔씨티마케팅은 30일 세컨서울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자들의 관심에 힘입어 세컨서울의 본사업화를 결정함에 따라 베타 서비스를 종료한다”며 “모회사 엔비티가 세컨서울 서비스 제공의 주체가 되어 핵심 개발팀을 투입해 본격적 정식서비스 준비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