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내년 초 출시하는 스마트폰 ‘갤럭시S22’ 가격을 이전작인 갤럭시S21처럼 낮게 책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자전문매체 샘모바일은 8일 “삼성전자는 갤럭시S21의 공격적 가격 책정으로 시장에 놀라움을 안겼다”며 “갤럭시S22를 출시할 때도 가격을 인상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샘모바일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갤럭시S22가 미국 기준 799달러(약 94만 원)부터 판매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갤럭시S21은 미국에서 같은 가격으로 출시돼 성능에 비해 저렴하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올해도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가격을 인상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샘모바일은 “삼성전자는 올해 갤럭시S22 일반 모델을 1400만 대 이상 판매할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며 “공격적 가격 책정이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내년 초 출시되는 준프리미엄급 스마트폰 갤럭시S21FE 가격도 예상보다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갤럭시S21FE 가격이 이전작과 같은 699달러로 책정되면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S22와 가격 차이가 별로 없어 판매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정식으로 갤럭시S22 출시 계획을 내놓기 전까지 가격은 변동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