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해상운송망 확보, 독일 회사와 3년 장기계약

▲ 이수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7일 한스 쉐퍼 하파그로이드 아시아지역본부장 부사장(왼쪽)과 해상운송 장기계약 체결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독일 하파그로이드와 해상운송 장기계약을 체결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7일 경기도 판교에 있는 본사에서 하파그로이드와 해상운송 장기계약에 따른 업무협약식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하파그로이드는 현재 독일의 최대 컨테이너 정기선 회사로 세계 선복량 5위에 해당하는 대형 글로벌 선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수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과 한스 쉐퍼 하파그로이드 아시아지역본부장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이번 계약에 따라 내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3년 동안 하파그로이드와 해상운송 계약을 맺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이번 양사의 3년 장기계약은 최근 세계적 선복·컨테이너 부족과 해상운임 증가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 이뤄져 더욱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국제적으로 해상운임비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해상 컨테이너 운임 종합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는 3일 기준으로 4727.06포인트로 나타나 4700선을 넘어섰다.

통계가 작성된 2009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세계 수출길에 일부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국내외 선사와 파트너십을 통해 원할한 수출 물량 조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