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 마이스(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 부지 전경. <한화그룹> |
한화건설이 잠실 마이스(기업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 복합공간사업 수주전에 참여한다.
한화건설은 한화그룹(39%)과 HDC현대사업개발 중심의 HDC그룹(20%), 하나금융투자, 신한은행 등과 컨소시엄을 이뤄 잠실 마이스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을 위한 2단계 평가 서류를 접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 송파구 잠실운동장 일대 35만7576m² 규모의 대지에 컨벤션 시설, 야구장, 스포츠복합시설, 수영장, 수상레저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사업비는 2조1672억 원이다.
잠실 마이스 복합공간사업은 최초제안자 우대점수가 없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최초제안자인 무역협회 컨소시엄과 한화 컨소시엄은 2단계 사업계획서의 경쟁력만으로 정면승부를 하게 된다.
한화 컨소시엄에는 한화시스템을 중심으로 넥슨, 메가존 등 다수 IT관련 기업도 참여해 미래 기술을 선보인다.
디자인분야 차별성을 위해 미국의 파퓰러스도 한화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파퓰러스는 메이저리그 양키스타디움을 포함해 20여 개의 메이저리그 야구 경기장을 설계하거나 리노베이션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 컨소시엄은 파퓰러스와 협업으로 잠실 마이스 복합공간에 지어지는 잠실 야구장, 컨벤션 시설, 다목적 스포츠시설 등의 디자인을 세계적 수준으로 완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한 한화 컨소시엄은 공공의 이익을 최대화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자립도 의무비율보다 2배 이상 높은 탄소중립 복합단지를 추진한다.
잠실 스포츠·마이스사업은 서울 송파구 잠실운동장 일대를 개발하는 수익형 민자사업(BTO)으로 민간 사업자가 건설한 뒤 국가에 기부채납하고 40년 동안 직접 운영해 수익을 내야 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