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국내 조선업계의 수주량이 늘면서 후판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동국제강 주식 매수의견 유지, “조선업계 수주 늘어 후판 수요 증가”

▲ 장세욱 동국제강 대표이사 부회장.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9일 동국제강 목표주가 2만2700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18일 동국제강 주가는 1만6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 조선업체의 수주량이 늘고 있어 2022년 후판 수요는 올해보다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동국제강은 조선업체에 판매하는 후판 가격의 인상과 철근-철스크랩 스프레드(제품 가격에서 원재료 가격을 뺀 수익성 지표) 증가로 2021년 3분기 시장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

다만 철근 수요 증가율이 둔화되고 철스크랩 가격은 상승해 철근 판매이익률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조선업 수요 증가로 2022년 후판 수익성은 개선이 예상된다”며 “다만 주력상품인 봉형강 수요 증가율이 낮아져 전체 실적 증가는 제한적일 것이다”고 봤다.

동국제강은 2021년 연결기준 매출 7조1030억 원, 영업이익 89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6.4% 늘고 영업이익은 202.7%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