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오전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선거후보가 주장한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전국민 위드코로나 방역 지원금' 명목으로 2022년 1월에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오전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 일상회복과 개인 방역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민 위드코로나 방역 지원금의 지급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내년 예산에 반영해 내년 1월 회계연도가 시작되면 최대한 빨리 국민에 지급해 개인방역에 힘쓰고 있는 국민의 방역물품 구매와 일상회복을 지원하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2021년 추가 세수를 재원으로 하고 추가 국채를 발행하지 않을 경우 1인당 20~25만 원 정도 지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윤 원내대표는 "지원금의 구체적 지급 규모와 시기, 재원, 절차 등에 관한 논의가 매끄럽게 이뤄질 수 있도록 여야정 협의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역시 "위드코로나 방역 지원금은 고통 감내에 대한 지원금도, 소비 진작을 위한 것도 아니라 방역 물품을 지원하는 지원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인 8일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이 후보의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여건상 올해는 추가경정예산이 있을 수도 없을 것 같고 여러가지로 어려울 것 같다"고 반대 입장을 재차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