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1차 인선안이 발표됐다.

민주당의 대통령선거 선거준비단은 1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선대위 1차 인선안을 발표했다.
 
민주당 선대위 12인 공동위원장체제, 이낙연측 설훈 홍영표도 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왼쪽)가 지난 10월15일 국회에서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 선대위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상임선대위원장직을 맡고 12명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선대위원장 12명은 윤호중 원내대표, 김두관, 박용진, 이광재, 우원식, 변재일, 설훈, 홍영표, 김영주, 김진표, 이상민 의원과 김상희 국회부의장 등이다.

이낙연 후보의 선대위원장이었던 설훈 홍영표 의원과 정세균 후보 선대위원장이었던 김영주 의원이 모두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각 경선 캠프 인사들을 전면에 내세우며 원팀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거대책본부 역시 공동총괄본부장 체제로 정해졌다.

상임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경선 기간 캠프 총괄본부장을 맡았던 조정식 의원이 맡기로 했으며 윤관석, 박광온, 안규백, 김태년, 우상호, 인재근 의원이 공동총괄본부장에 선임됐다.

후보자 직할기구인 특보단 인선안도 공개됐다.

안민석, 정성호, 이원욱 의원이 총괄특보단장을 공동으로 맡기로 했다.

수석부단장은 위성곤 의원이, 외교특보단장은 박노벽 전 대사가, 국제통상특보단장은 김현종 전 청와대 외교안보특보가 맡는다.

선거준비단은 이번 선대위 구성을 놓고 169명 의원 모두가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선대위 출범식은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선대위가 공식 출범해 127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며 "이 후보와 당, 선대위가 삼위일체가 돼 하나로 뛰어 민생을 챙기고 중단없는 대한민국 발전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