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모바일뱅킹 ‘신한쏠(SOL)’을 통해 1회용컵 보증금사업을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COSMO)와 주거래은행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6년까지 1회용컵 보증금 운영에 관한 제반 금융업무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 진옥동 신한은행장(오른쪽)과 정복영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 이사장이 10월27일 서울시 종로구 소재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에서 열린 '빈용기 및 1회용컵 보증금제'의 성공적 운영을 위한 신한은행과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의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은행> |
이번 협약으로 신한은행은 전담 팀을 구성해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와 함께 1회용컵 보증금사업을 진행한다.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의 보증금 관리시스템 및 소비자 전용 보증금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하고 신한쏠(SOL)에도 동일한 기능을 탑재해 1회용컵을 편리하게 구매하고 반납할 수 있도록 한다.
신한은행은 올해 3월 경쟁 입찰을 통해 1회용컵 보증금을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운영, 관리할 수 있는 전담은행으로 선정됐다.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는 유리병, 1회용컵 등의 회수, 재활용을 촉진해 환경보전과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6월10일 설립된 보증금제도 전문 수행기관이다.
정부 정책에 따라 2022년 6월10일부터는 커피전문점 등에서 음료를 주문할 때 1회용컵에 일정 금액의 보증금을 부과하고 컵을 반환할 때 보증금을 돌려주는 1회용컵 보증금제도가 시행된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시대의 핵심가치인 환경보존과 탄소중립사회 실현을 위해 모든 국민이 동참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신한은행은 안정적 보증금 반환 플랫폼을 통한 순환경제패러다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복영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 이사장은 “유럽 등 많은 국가들이 세계 최초로 시행되는 1회용 컵 보증금 제도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며 “신한은행과 긴밀히 협력해 차별화된 성공 케이스를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