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가 MZ세대(1980년대 초반~2010년대 초반 출생) 미용 트렌드를 선도하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미용 커뮤니티 운영사와 협업한다.
한국콜마는 미용전문 플랫폼기업 파우컴퍼니에 투자해 지분 약 11%를 확보한다고 27일 밝혔다.
파우컴퍼니는 국내 최대 미용 커뮤니티인 파우더룸을 운영한다.
파우더룸은 2003년 네이버 카페에서 시작해 현재 채널 6개, 회원 및 구독자 370만여 명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우컴퍼니는 파우더룸의 채널 영향력과 콘텐츠 제작능력을 기반으로 현재까지 미용 브랜드 약 5400여 개와 마케팅 협업을 진행해왔다. 최근에는 파우더룸 애플리케이션(앱)에 판매 기능을 더해 이커머스사업으로 보폭을 넓혔다.
한국콜마는 기존에 보유한 연구개발 능력에 파우컴퍼니의 MZ세대 소비자 인사이트를 결합해 급변하는 소비자 수요에 발빠르게 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파우컴퍼니는 글로벌 마케팅으로 영역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한국콜마의 국내외 연구개발·생산 인프라와 글로벌 브랜드 협업 경험이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한국콜마와 파우컴퍼니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미용업계에서 쌓아온 우수한 연구개발, 마케팅 노하우를 교환하며 동반성장할 것이다"며 "MZ세대를 공략하는 개성있는 제품을 개발해 트렌드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