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력발전설비 제조업체 비디아이 주가가 대폭 올랐다.
비디아이는 군산시에서 추진하는 연료전지 설치공사를 수주했는데 이에 필요한 주요 기기 공급을 확보해 사업 진행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비디아이 주가는 전날보다 19.58%(465원) 뛴 2840원에 마감됐다.
비디아이는 화력발전 설비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사업을 하는 업체다.
화력발전소의 건설과 개·보수 사업을 진행하는 한국전력 자회사 및 민간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자들을 주요 매출처로 두고 있다.
이날 비디아이는 전라북도 군산시에서 추진하는 ‘소룡연료전지발전사업’과 관련해 미국 퓨얼셀에너지사와 고체산화물형 연료전지 주기기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사업 진행을 위한 주요 기기를 공급받는 데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사업 진행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비디아이는 설명했다.
소룡연료전지발전사업은 군산 국가산업단지 안에 13MW급 연료전지발전소를 만드는 사업이다. 이 발전소는 약 2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비디아이는 발전소 건설이 완료되면 817억 원의 EPC 매출과 함께 20년 동안 매년 120억 원의 전력판매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