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 SK온이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손잡고 배터리인재를 직접 육성한다.
SK온은 울산과학기술원 대학원과 함께 12일 ‘e-SKB(education program for SK Battery)’ 석사과정 모집공고를 냈다고 17일 밝혔다.
▲ SK온 로고.
모집기간은 21일까지다.
SK온과 울산과학기술원은 2022년 3월 울산과학기술원 대학원 에너지화학공학과 진학이 가능한 인재를 모집한다. 입학생에게 석사과정 2년 동안 등록금과 장려금을 지원한다.
SK온은 이 석사과정을 졸업한 인재들에게 SK온 취업 특전도 제공한다.
채용이 이뤄질 분야는 배터리 선행연구, 배터리셀 개발, 배터리 공정개발, 배터리 시스템 개발 등이다.
접수를 희망하는 사람은 울산과학기술원 대학원 홈페이지에 접속해 ‘배터리과학 및 기술-SK이노베이션(SK온) 특별전형’으로 지원하면 된다.
한국전지산업협회에 따르면 현재 국내 배터리업계에 석·박사급 인력이 1천 명 이상 부족하다.
송현곤 울산과학기술원 에너지화학공학과장은 “울산과학기술원의 배터리기술 역량과 SK온의 연구개발 수요를 합쳐 실무능력과 학문적 깊이를 겸비한 K-배터리 전문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인남 SK온 배터리 기업문화실장은 “SK온은 1990년대 초부터 시작된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필요한 배터리 인력을 주도적으로 육성하고 확보해 미래 배터리산업에서도 독보적 경쟁력을 갖춰 생태계 발전을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