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에서 물러났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SM엔터테인먼트 매각 과정에서 추가 협상에 나서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인수 포기, CJENM 단독협상

▲ SM엔터테인먼트 로고.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경쟁을 벌이던 CJENM은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에게 새 인수 제안을 제출했다.

이 총괄프로듀서는 SM엔터테인먼트의 최대주주다.

매각대상은 이 총괄프로듀서가 보유한 SM엔터테인먼트 지분(18.72%)을 포함한 특수관계인 지분 등 19.37%다.

SM엔터테인먼트의 시가총액이 1조8300억 원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해당 지분의 가치는 3500억 원가량이다.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더하면 전체 지분 매각가는 5천억~6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SM엔터테인먼트 창업자인 이 총괄프로듀서는 올해 70세로 은퇴가 가까워지자 2세 경영승계 대신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할 후보를 물색해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