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이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사내이사 3명과 사외이사 1명을 새로 선임한다.
현재 남양유업 사내이사를 맡고 있는 홍 회장과 가족들이 퇴진할지 주목된다.
남양유업은 29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사내이사 3명과 사외이사 1명 선임 안건을 처리한다고 13일 공시했다.
사내이사 후보는 남양유업의 김승언 수석본부장, 정재연 세종공장장, 이창원 나주공장장 등 3명이고 사외이사는 이종민 학교법인 광운학원 이사다.
현재 남양유업 사내이사는
홍원식 회장과 홍 회장 어머니 지송죽씨, 홍 회장의 장남인 홍진석 상무, 이광범 대표 등 4명이다.
홍 회장은 남양유업 유제품인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가 물의를 빚은 '불가리스 사태'에 책임을 지고 지난 5월 사퇴를 선언했다.
그 뒤 사모펀드 운영사인 한앤컴퍼니에 매각을 진행했으나 무됐고 홍 회장은 다른 매수자를 찾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홍 회장은 여전히 회장을 유지하고 있고 홍 회장의 두 아들도 계속 남양유업에 근무하고 있어 매각 의지를 의심받아 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