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후보가 경기도지사직을 유지한 채 국정감사에 출석한다.
이재명 지사는 12일 오후 경기도청 브리핑품에서 온라인으로 ‘긴급현안 기자회견’을 열어 “당초 계획과 입장대로 경기도 국감을 정상적으로 수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2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긴급 현안 기자회견을 위해 브리핑룸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
이 지사는 “많은 분이 도지사직을 언제 사퇴하는지 관심을 지니고 있고 전화가 많이 와서 공개적으로 알려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18일과 20일로 예정된 경기도청 국감에 기관증인으로 출석해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야당 의원들과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정쟁이 될 것이 분명한 국감에 응하는 도지사로서의 책임도 중요하지만 집권여당 책임도 중요하니 조기 사퇴해 대선에 집중하는 게 좋겠다는 당 지도부의 권유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숙고 결과 저의 당초 입장대로 국감에 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기도지사직 사퇴시점은 국감 이후에 판단해 결정하겠다고 했다.
이 지사는 “대장동과 화천대유 관련 게이트로 정치공세가 예상되지만 대장동 개발사업의 구체적 내용과 행정성과를 설명하는 좋은 기회 될 거라고 판단한다”며 “사퇴시기는 국감 이후에 판단하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노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