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들미디어 최대주주가 지분을 매각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영권의 향방이 주목된다.
캔들미디어는 영화, 드라마 등의 콘텐츠를 IPTV 케이블TV 등에 유통하는 사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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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캔들미디어. |
캔들미디어는 23일 “최대주주 등이 보유지분과 관련해 다양한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진행되거나 확정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캔들미디어 최대주주인 오픈이노베이션펀드는 특수 관계인 지분을 포함해 모두 60.1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오픈이노베이션 펀드 등이 지분을 매각할 경우 매각가격은 500억 원 안팎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 관계자는 “사모펀드는 차익실현이 목적”이라며 “지분매각이 현실화 돼 전략적 투자자로 주인이 바뀔 경우 오히려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매각이 추진될 경우 중국 투자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금융업계 관계자는 “중국 문화사업이 성장하면서 현지 영화, 인터넷 기업들이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지분매각이 현실화할 경우 중국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캔들미디어는 지난해 별도기준으로 매출 261억 원, 영업이익 10억 원을 냈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5% 늘었고 영업이익은 9% 줄었다.
캔들미디어 주가는 이날 전날보다 40원(2.6%)오른 15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캔들미디어 주가는 오픈이노베이션펀드가 지분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는 말이 나돌면서 상승세를 탔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