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청양에 있는 애경화학 공장에서 불이 났다. 

충남 청양군 정산면 애경화학 공장에서 27일 오후 6시10분경 화재 사고가 발생해 1시간37분여만에 진화됐다고 소방당국이 전했다. 
 
청양 애경화학 공장에서 불, "인명피해와 유해물질 유출없어"

▲ 27일 충청남도 청양군 정산면의 애경화학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이번 불은 욕조 등을 만드는 연료인 불포화폴리에스테르수지를 녹이는 과정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상반응이 일어나면서 발생했다.

청양소방서와 충청남도 소방본부는 소방서 인력 전체를 출동시키는 대응 1단계를 내리고 화재 진압에 나섰다. 청양군은 화학물질 유출을 우려해 주민들에게 창문을 닫는 등 대비해 달라고 재난 문자를 보냈다.

이날 불은 다행히 연료가 들어있는 용기 외 주변 건물로 불이 옮겨붙지 않아 대형 화재로 이어지지 않았다. 유해 화학물질 유출은 확인되지 않았고 인명피해도 없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