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가 기업공개 일정을 연기했다.
카카오페이는 증권신고서를 자진 정정하고 상장 목표일을 기존보다 3주가량 미룬 11월3일로 변경한다고 24일 공시했다.
카카오페이는 상장 목표시점을 8월에서 10월로 연기했는데 다시 한 번 일정을 미룬 것이다.
이번 상장일정 연기는 금융당국의 유권해석에 따른 사업내용 변화 등을 다시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은 온라인 금융 플랫폼 서비스의 목적이 금융상품의 판매를 목적으로 한다면 금융상품에 관한 중개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이에 금융소비자보호법 등 금융 관련 법령에 따라 금융위원회에 중개업 등록을 해야 한다고 유권해석을 내렸다.
카카오페이 증권신고서에도 금융소비자보호법 관련 금융당국의 지도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펀드 및 보험 서비스 개편작업을 시행해 온 점 등이 추가로 기재정정됐다.
변경된 계획에 따르면 10월20일부터 10월21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10월22일 공모가액을 확정 공고한다.
총 공모 주식 수와 공모가는 각각 1700만 주, 6만~9만 원으로 유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